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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의사결정을 만드는 핵심 역량, 왜 지금 기업에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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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or Rikalo

Igor Rikalo

President & COO at o9 Solutions

3 read min

모든 경영진은 더 나은 의사결정을 원합니다. 수요와 재고, CAPA, 가격, 서비스 수준, 운전자본, 성장에 이르기까지 기업은 끊임없이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이를 위해 많은 기업이 더 많은 데이터와 대시보드, 회의, 그리고 AI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투자는 분명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더 근본적인 문제가 간과되기도 합니다. 의사결정의 품질은 그 결정에 이르는 사고의 품질에 달려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메타인지(Metacognition), 즉 자신의 사고 과정을 스스로 점검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메타인지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스스로 던지는 능력입니다.

  • 나는 무엇을 믿고 있는가?
  • 왜 그렇게 믿는가?
  • 그 판단을 얼마나 확신하는가?
  • 내 판단을 뒷받침하는 근거와 반박하는 근거는 무엇인가?
  • 어떤 새로운 정보가 주어진다면 내 판단을 바꿀 것인가?

메타인지는 행동에 옮기기 전에 자신의 판단을 한 번 더 점검하도록 함으로써 개인의 의사결정 역량을 향상시킵니다. 확신과 정확성을 구분하고, 편향이나 근거가 약한 가정, 근거의 공백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역량은 기업에도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기업은 예측 정확도, 서비스 수준, 재고, 마진, 매출, 비용, 운전자본 등의 지표를 통해 성과를 검토합니다. 이러한 지표는 필요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지표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여주지만, 조직이 ‘좋은 의사결정을 내렸는지’까지 알려주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잘못된 의사결정을 내렸음에도 시장 상황이 유리하게 전개되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렸지만, 공급업체의 차질이나 예상치 못한 고객 행동의 변화로 좋지 않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기업이 결과만으로 의사결정을 평가하면 잘못된 교훈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운이 좋았던 의사결정을 반복하고, 타당했던 의사결정을 포기할 수 있습니다. 충분한 근거 없이 자신 있게 내린 판단을 높이 평가하는 한편, 팀이 통제할 수 없었던 결과에 대해서도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APEX가 중요해집니다. APEX는 단순한 Planning 모델이 아닙니다. 기업이 기능별 Planning을 넘어 가치사슬 전반에서 연결된 의사결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사적 의사결정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운영 모델입니다.

하지만 다음 단계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갑니다. APEX는 주요 Planning 사이클마다 다섯 가지 핵심 질문에 답함으로써 기업이 자신들이 어떻게 의사결정을 내리는지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가?
  • 어떤 일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는가?
  • 우리는 어떤 조치를 취했는가?
  • 그리고 가장 중요한 질문은, 우리의 사고 과정은 얼마나 타당했는가?

마지막 질문은 논의의 초점을 단순한 차이 분석(Variance Review)에서 의사결정 자체에 대한 검토(Decision Review)로 전환합니다. 조직이 당시의 가정과 근거의 품질, 확신 수준, 의사결정 시점, 인센티브, 그리고 트레이드오프(Trade-off)를 자세히 살펴보도록 합니다.

예를 들어 한 기업에서 두 지역의 특정 제품 수요가 급격히 증가해 생산량을 확대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처음에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납니다. 서비스 수준이 개선되고 매출이 증가하면서 팀은 성공적인 결정이었다고 판단합니다. 그러나 두 번째 달부터 수요가 감소합니다. 재고가 쌓이고 마진이 악화되면서 재무 부문에서는 왜 과잉 생산이 발생했는지 묻기 시작합니다.

기존의 성과 검토 방식이라면 다음과 같이 질문할 것입니다. 왜 수요가 예상보다 낮았는가?

반면 APEX 기반의 의사결정 검토에서는 더 구체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 일시적인 수요 증가를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판단하지는 않았는가?
  • 실제 고객 수요(Customer Pull)와 채널의 재고 확보(Channel Loading)를 구분했는가?
  • 연관 제품 간 대체 효과(Substitution Effect)를 확인했는가?
  • 공급과 마진(수익성) 간의 트레이드오프를 충분히 검토했는가?
  • 시스템은 적절한 수준의 확신도를 제시했는가?
  • 담당자가 시스템의 권고를 변경하거나 따르지 않았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었는가?

이것이 바로 엔터프라이즈 메타인지(Enterprise Metacognition)입니다. 기업이 의사결정의 결과뿐 아니라, 그 결정의 배경이 된 사고 과정에서도 학습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입니다. AI가 엔터프라이즈 Planning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수록 이러한 역량은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AI 에이전트는 필요한 조치를 제안하고, 리스크를 감지하며, 다양한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하고, 여러 선택지 사이의 트레이드오프를 제시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더 나은 권고안을 제시하는 것만으로 더 나은 기업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진정한 경쟁력은 근거가 충분한 시점과 그렇지 않은 시점을 구분하고, 확신도가 낮을 때 이를 인지하며, 사람의 판단이 필요한 순간을 파악하고, 기존의 가정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을 때 이를 감지할 수 있는 시스템에서 나옵니다.

다시 말해, 기업에는 스스로 학습하는 의사결정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APEX가 제시하는 전략적 가치입니다. 계획과 의사결정, 가정, 결과,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얻은 학습을 서로 연결함으로써 경영진이 기업이 ‘무엇을 했는지’뿐만 아니라 ‘어떻게 판단했는지’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더 많은 데이터와 대시보드, AI는 기업의 의사결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엔터프라이즈 메타인지가 없다면 기업은 더 빠르게 움직이면서도 정작 더 빠르게 학습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기업은 성과를 더 자주 검토하는 기업이 아니라, 자신들이 어떻게 의사결정을 내리는지를 지속적으로 학습하는 기업이 될 것입니다.

About the authors

Igor Rikalo

Igor Rikalo

President & COO at o9 Solutions

Igor Rikalo is the President and Chief Operations Officer of o9 Solutions. He oversees the global operations of the organization and plays an integral role in ensuring the business continues to scale at a global level. At o9, he has developed a successful track record of building high-performing teams, managing global strategic initiatives, and delivering strong business resul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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